안녕하세요 키즈노트입니다. ^^ 키즈노트에서는 매달 '우수 원'을 선정하여 직접 방문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나만의 원 운영철학을 가지고 멋지게 원을 운영중이신 원장님들을 찾아뵙고, 그 소중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일곱번째 원 방문 인터뷰!
전남 여수시 소라면에 위치한 중흥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입니다.
중흥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의 박성례원장님은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자연 친화적인 소재로 직접 교구를 만들고 계셨습니다. 교구 대회에서 수상도 하셨다고 합니다.
원장님과 키즈노트와의 특별한 인터뷰! 지금 시작합니다.
▲ 중흥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 현관. 아이들이 약초의 향을 맡아볼 수 있도록 약초함이 설치되어 있다.
안녕하세요 원장님. 키즈노트입니다. 오래 전부터 키즈노트를 사용하기 시작하셨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처음 키즈노트를 사용하시게 된 계기를 말씀해주시겠어요?
연합회에서 키즈노트에 대해 듣고 나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어 연락처를 남겼어요. 그랬더니 직접 방문해서 자세한 소개를 해주시더라고요. 당시 스마트폰이 있는 사람이 적었죠. 하지만 학부모에게 안내문을 보내면 가방에 담아있는 채로 오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이런 것들을 잘 알릴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죠. 키즈노트에 대해 처음 들었을 때 경이로웠답니다.
▲ 수업중인 교실. 아이들이 선생님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있다.
신입원아 적응기간에 특히 도움
그러셨군요. 특히 어떤 측면에서 키즈노트가 좋으셨나요?
신입원아 적응기간에 특히 많은 도움이 되었죠. 어린이집에 처음 아이를 맡기고 나갈 때 엄마들은 "우리 아이가 울지는 않을까?" 하며 걱정을 합니다. 그런데 의외로 울지 않는 아이들이 많아요. 우린 그 때의 아이들 표정을 바로 찍어서 보내드리죠. 엄마들이 돌아가는 길에 아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니 더욱 안심을 하죠. "안심하고 일할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댓글을 달아주기도 합니다.
엄마들은 아이를 일찍 맡길 때나, 저녁에 늦게 데리러 올 때 미안해하곤 합니다. 아침 일찍 아이를 맡기고 돌아서면 왠지 모를 짠한 마음이 생기기도 하고, 밤늦게까지 혼자 놀고 있을 아이를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울 때가 있어요. 그럴 때 아이가 즐겁게 잘 놀고 있는 모습을 보내드립니다. 아이 모습을 확인하면 엄마들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죠. 엄마들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인사를 너무 많이 해주셔서 저희가 인사를 정말 많이 받고 있어요.
▲ 원에서 직접 만든 교구들
자연 친화적인 교구 제작
그러셨군요. 제가 원을 둘러보다 하나 특이한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교구를 직접 만드셨더라고요. 혹시 어떤 계기로 교구를 직접 만들게 되신건지 여쭤봐도 될까요?
제가 견학을 많이 다녀요. 그러면서 좋은 것들은 내 것으로 만들려고 하죠. 업체에서 나오는 교구들은 가격을 계산했기 때문에 촉감, 위생적인 요소는 배려하지 않은 것들이 있어요. 우리는 이런 것들을 고려해서 창의적인 교구를 만들고자 했어요. 표준보육과정, 누리과정과 연계해서 연령대별로 적합한 활동에 맞는 교구를 만들고 있죠. 자연물을 특히 많이 이용합니다. 교사회의를 통해 아이디어를 내는데, 주로 교구는 원감님과 제가 만들어요.
▲ 산책가방. 각 반마다 산책 가방이 있어 언제든 이 가방 하나만 메고 산책을 나갈 수 있다.
학부모 교육도 꼼꼼하게
원장님께서 정말 많은 부분에 신경을 쓰고 계시는군요. 원 운영과 관련하여 또 다른 것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단체사진을 찍어 보내면 어떤 엄마는 "우리 아이가 활동에 참여하지 않네요."라고 속상하다는 얘기를 할 때가 있는데 저는 있는 모습 그대로를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사실 선생님은 그 아이를 존중하면서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거든요. 대집단 활동보다 개인적인 활동이 맞는 아이가 있어요. 그 아이는 지나가는 개미를 유심히 관찰하고 있던 것이죠. 엄마들이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프로그램의 특성과 아이의 특성을 이해해야 해요. 엄마들이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입장에서 학부모님들에게 좋은 글들을 발췌하여 보내고 있어요.
▲ 가지런히 놓여있는 고무신들.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활동할 때 신을 수 있도록 마련한 고무신들이다.
학부모와 함께하는 Quiz
원장님께서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계시는군요. 학부모 교육 이외에 다른 소통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옛날 농기구 같은 것들이 있으면 저는 사진을 저장해놔요. 그리고 키즈노트를 통해 "이 농기구가 어디에 쓰는 것일까요?" 하는 퀴즈를 내요. "이게 무슨 꽃일까요?" 와 같은 퀴즈도 내기도 하고요. 정답을 맞추지 않아도 선물을 드리고 있고, 심지어 마감했는데도 댓글을 달면 뻔뻔하다고 '뻔뻔상'을 주기도 해요. 작은 선물이지만 선물을 받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기분이 좋아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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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드신 교구들을 살펴보면서 정말 원장님과 선생님들이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진심으로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알 수 있었던 전남 여수의 '중흥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의 인터뷰였습니다. 아이들이 자연과 선생님의 보살핌 속에 건강하게 무럭무럭 성장하길 바랍니다.
이상 키즈노트 우수 원 탐방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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