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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공개]2015 알림장 공모전 수상작 소개-금상(명륜어린이집)

키즈노트 2016. 1. 31. 17:56

키즈노트와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가 공동주최한 <2015년 어린이집 우수 알림장 공모전-바른소통의 시작알림장>에는 총 27명이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대회 수상작들을 키즈노트 블로그에서 계속해서 소개해 드릴 예정입니다수상 사례를 참고하시고심사위원들의 선정 이유와 알림장 작성 Tip을 꼭 참고하셔서 알림장 작성할 때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금상 수상작 사례



명륜어린이집 손민화 교사

유형 2. 알림장을 이용한 독창적인 사례 - 주말지낸이야기


2015. 8. 28 <원에서 가정으로>


준수와 오늘의 언어전달을 했는데 처음엔 조금 헷갈려하더니 하원할 때는 잘 기억하고 이야기해주며 하원 했어요. 가정에서도 잘 전달 할 수 있을거에요. 언어전달 속담의 뜻은 '어설프게 따라하거나 흉내를 내다가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준수가 잘 기억하지 못할 땐 나무라시기보다는 "준수에게 동물이 그림을 그린다던데?"라며 연관된 단어나 상황을 통해서 연상할 수 있도록 자극을 주시면 기억할거에요. 오늘의 언어전달은 무엇일까요?


2015. 8. 28 <가정에서 원으로>


준수가 오늘은 엄마와 언어전달을 하지 않고 아빠와 하겠다네요. 아빠와 함께 하고 싶은 모양입니다. 아빠가 알림장을 보고난 후로부터 아빠가 준수에게 질문이 많아지면서 요즘은 아빠와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하고 어린이집 이야기를 많이 한답니다. 아빠와 언어전달 후 월요일 아침에 올리겠습니다. - 준수 엄마


준수 아빠입니다. 준수가 전달해 준 오늘의 언어전달은 호랑이를 그리려다 고양이를 그린다입니다. 준수가 선생님이 호랑이 그림과 고양이 그림을 칠판에 그리면서 설명해주셨다며 자기도 그림으로 표현하며 속담을 전달하더군요. 수고 많으십니다. 건강 유의하세요. - 준수 아빠


2015. 8. 31 <원에서 가정으로>


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준수가 언어전달을 아빠에게 잘 전달했다며 등원해서도 저에게 이야기 해주었답니다. 준수에게 "누구랑 언어전달했어?"하고 모르는척 물어보자 아빠에게 알려주려고 엄마에게는 비밀로 했다가 아빠가 퇴근하고 오셔서 아빠랑 둘이 준수방에 가서 선생님 놀이하며 이야기했다며 무척 신나는 목소리로 이야기했어요. 다음주에는 엄마에게 먼저 이야기를 할거라며 벌써 언어전달을 궁금해하는 준수랍니다. (이하생략)


2015. 9. 21 <가정에서 원으로>


선생님, 주말 즐겁게 보내셨어요? 준수랑 저는 주말 동안에 마로니에 공원에서 하는 축제에 다녀왔어요. 준수는 주말 내내 공원에서 놀았어요. 미끄럼틀, 우주선, 기차 등 미니 놀이기구가 많아 다양하게 타보았어요. 미끄럼틀 타면서 신이 나서 뛰어가다가 바닥에 넘어져 이마에 혹이 났어요. 혹시나 어린이집에서 다친게 아닐까 걱정하실까봐 미리 알려드려요. 집에서 다친거니 걱정마세요.


준기가 탄 미끄럼틀 동영상 올려드려요. 에어바운스입니다. 오늘도 많은 아이들과 힘드시겠지만 행복한 시간 되시고 화이팅하세요.


2015. 9. 21 <원에서 가정으로>


어머님 아버님 이번 한 주도 건강하게 잘 보내셨나요? 날씨가 선선해져 가족 나들이 다니기 좋은 날씨가 되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즐거운 주말을 보내서인지 다른 날보다도 더 준수가 밝은 얼굴로 등원하여 교실에 들어와 교사와 인사를 나누고 먼저 등원한 친구들에게 다가가 인사를 하였습니다.


오늘 이야기 나누기 시간에는 어머님이 보내주신 사진과 동영상을 보며 친구들 앞에서 용기 있게 발표하는 모습을 보여 친구들에게 박수도 받았답니다. 원래 평상시에는 기차가 없었던 곳인데 행사를 해서 밖에까지 나가는 기차가 생겨 기차를 타고 공원으로 가서 피아노를 쳤다고 사진과 동영상을 보며 자세하게 이야기 해주었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같은 반 친구들도 만났다며 친구의 이름도 이야기 했습니다. 친구들에게 주말 지낸 이야기를 소개하고 자리에 앉아 스케치북 위에 크레파스를 이용하여 기차 철로를 그리고 뒷장에 엄마와 자신의 얼굴을 그리며 놀이기구를 알록달록하게 표현하는 모습을 보였답니다. 주말 지낸 이야기를 통해 준수가 자신감은 물론 기억력, 표현력이 풍성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준수가 친구들에게 소개할 수 있도록 늘 협력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5. 9. 21 <가정에서 원으로>


처음에는 알림장 쓰기가 너무 어려웠는데 주말 지낸 이야기를 올려드리면 우리 준수가 친구들 앞에서 자신감 있게 발표를 한다고 하니 너무 좋습니다. 준수 또한 주말을 더 즐겁게 보내며 "친구들에게 소개해줄래"라며 사진 찍는 것도 좋아해요. 그러다보니 저도 알림장 작성하는 것이 즐겁고 선생님의 댓글과 준수의 일상이 궁금해진답니다. - 준수 엄마


선생님 준수 아빠에요. 준수의 일상생활을 어린이집 알림장을 통해 상세히 알 수 있도록 해주시는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시골에 계시는 준수 친조부모님과 외조부모님도 준수의 알림장을 보며 흐뭇해하시며 준수와 전화하면 이야기 소재가 되기도 한답니다. 감기 조심하십시오. - 준수 아빠



심사평


알림장을 엄마, 아빠가 모두 작성하며 교사와 의사소통을 나누고 있다. 특히 아빠가 알림장을 읽고 아이의 생활에 관심을 가지자 아이와의 관계가 좋아졌으며, 언어전달을 아빠와 하였다는 점 또한 알림장에 나타나있다.  언어전달과 주말지낸 이야기와의 연계를 통해 수업시간이 더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 좋은 인상을 남겼다.




알림장 작성 Tip


일반적으로 알림장은 가정에서 엄마가 꼼꼼히 확인하지만, 아빠는 잘 살펴보지 않는 경향이 있다. 만약 알림장을 보더라도 직접 쓰지는 않고 원에서 보내주는 내용을 읽기만 하는 것에 그친다. 가정에서 아빠가 알림장을 확인하고 참여하게 되면 아이와의 관계 개선 뿐만 아니라 원의 수업 프로그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 알림장 공모전 수상작은 키즈노트 블로그에서 매주 공개됩니다.

* 수상작 공개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수상 사례의 아이 이름은 각색되며, 일부 맞춤법이 틀린 표현은 수정됩니다.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