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노트와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가 공동주최한 <2015년 어린이집 우수 알림장 공모전-바른소통의 시작, 알림장>에는 총 27명이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대회 수상작들을 키즈노트 블로그에서 계속해서 소개해 드릴 예정입니다. 수상 사례를 참고하시고, 심사위원들의 선정 이유와 알림장 작성 Tip을 꼭 참고하셔서 알림장 작성할 때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금상 수상작 사례




고양근로복지공단어린이집 이유민 교사

유형 1. 상황별 알림장 소통 사례 - 1) 건강


2015. 3월 3주 <가정에서 원으로>


안녕하세요? 3월초 한수가 뭔가를 볼때 눈을 찡그리고 고개를 돌려본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동네 안과에 갔다가 큰병원에 가보라고 하셔서 서울 김안과에 가서 검사를 받고 왔습니다. 한수는 현재 고도근시에 시력 좌 0.05 우 0.2 정도의 약시판정을 받았습니다. 엄마로서 뿌연 세상에서 다섯해를 살아온 아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당장 월요일부터는 안경과 가림패치치료를 시작해야 하고안경 또한 계속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의사선생님께서 눈을 많이 사용하는 시간대에 3시간을 가림패치를 붙여놓으라하셔서 부득이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패치를 붙이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주말동안 가정에서 해보니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도 계단을 오르내릴때나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낄수 있으니 꼭 옆에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원에서 처음으로 가림패치를 사용하는것이라 한수가 힘들어 할 것 같아 붙이는 동안에 선생님의 세심한 보살핌을 부탁드립니다. 많은 아이들을 돌보시느라 힘드실텐데 부탁을 드리게되어 죄송합니다.


2015. 3월 3주 <원에서 가정으로>


눈을 찡그리고 보는 것 같아 말씀드렸었는데 우리 한수가 그동안 많이 답답했겠군요. 어머님 말씀을 듣고 약시에 대해 검색해보니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하면 예후가 좋다고 하니 좋은 결과가 찾아올 것이라 믿습니다. 


이번주 처음으로 안경을 쓰고 오전시간 가림패치를 사용하고 지냈습니다. 색연필 쥐고 선긋기, 계단오르내리기, 바지에 후크채우기, 칫솔걸기 등 불편함을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기특하게도 시간약속도 잘 지키고 안경도 꼬박꼬박 쓰고 있었습니다. 이동할 때에나 화장실 갈 때 차량으로 이동할 때 누리보조선생님과 관리기사님께 민수의 상황을 말씀드려 손을 잡고 다니고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친구들이 가림패치를 붙이는 부분에 대해 계속 물어봐 한수가 눈이 아파서 치료중이라고 이야길 해주었더니 낮잠 후 책상위에 올려놓은 한수의 안경을 찾아서 가져다 주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원에서 우리 한수가 덜 불편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5. 5월 3주 <가정에서 원으로>


감사할일이 참 많아지는 따뜻한 5월입니다. 스승의 날을 맞아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 한수가 가림치료를 한지 두달이 되었습니다. 이번주 정기검진이 있었는데 좌 0.4 우 0.6이 나와서 의사선생님도 놀라시며 패치도 잘 붙이고 안경도 잘써서 시력이 올라갔다고 칭찬해주셨습니다. 원에서 여러모로 신경써주시고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날이 더워져 땀이나면 패치를 교체해주세요. 가려놓은 패치사이로 빛이 들어가면 효과가 없다고 하셔서요. 죄송하지만 부탁드립니다. 이번주도 화이팅하세요!


2015. 5월 3주 <원에서 가정으로>


우리 한수 더 잘보인다고 생각하니뭉클해지며 기쁩니다. 답답하고 불편할텐데 제가 붙여주는대로 3시간을 기다리며 생활해주는 한수가 참 기특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한수가 땀을 많이 흘리고 있는데 가림패치가 벌어지는 경우가 있어서 다시 부착해 주었습니다. 이번 주 점심에 시금치나물이 나왔습니다. 우리 한수에게 눈에 좋은 음식이라고 더 먹어볼까 했더니 고개를 흔들던 민수가 조금 더 먹어보겠다고 하며 먹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제가 눈에 좋은 음식을 찾아보았는데, 당근, 시금치, 블루베리, 결명자 등이 있다고 합니다. 원에서 식사할때에도 비타민 섭취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신경쓰겠습니다. 


구슬에 끈끼우기 활동을 하면서 한수가 힘들어하여 한수의 손을 잡고 구슬을 하나씩 끼워보고 한수가 혼자도 해보도록 끈의 끝부분을 잡아주었더니 혼자 했다며 자랑스러워 하였습니다. 천천히 하면 잘할 수 있다고 이야기해주고 잘했다고 안아주었더니 해맑게 웃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원에서 잠깐이라도 눈운동을 하루 수 있는 활동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한수 다음 검진때에는 더 시력이 좋아지길 바랍니다.


2015. 9월 3주 <가정에서 원으로>


안녕하세요? 가을이 어느새 다가와 있습니다. 이번주 한수의 세번째 진료가 있었습니다. 어미인 저는 다 보이는데 아이가 그림이 안보인다 할때마다 마음이 아픕니다. 오늘은 시력검사 결과 좌 0.6 우 1.0으로 더 좋아졌습니다. 왼쪽이 잘 안보이는 상황인데 이번부터 가림치료시간을 1시간 늘려보자 하셔서 아침 8시에 가림패치를 붙여서 보내겠습니다. 12시에 패치를 뗄 수 있게 해주세요. 바쁘실텐데 매번 세심히 챙겨주시고 눈에 좋은것 들 함께 찾아봐주시고 걱정해주셔서 많은 위로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2105. 9월 3주 <원에서 가정으로>


안녕하세요 어머님, 우리한수의 시력이 더 좋아졌다고 하니 저도 너무 기쁩니다. 저 또한 시력이 안좋아서 한수의 불편함을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한시간이 늘어 가림패치를 네시간 붙이고 있으려면 한수가 많이 불편

해 하겠어요. 하지만 8살까지 시력이 발달된다고 하니, 우리 한수가 좋은결과를 위해서 잘 해주리라 믿습니다. 


요즘 쓰기에 관심이 많아진 한수가 혼자서 이름을 따라 써보다가 잘 안되낟고 울먹여서 할 수 있다고 격려해주고 종이에 이름을 크게 써주었더니 천천히 따라쓰기를 곧잘 하네요. 눈과 손의 협응이 어려워 쓰기활동이 쉽지 않을텐데 한수 스스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참 대견스럽습니다. 다음 검진일까지

가림치료 열심히하여 우리한수 양쪽시력이 1.0으로 올라가길 기대해봅니다. 힘내세요 어머님^^



심사평


원아의 시력 교정을 위해 가정과 원이 연계를 한 알림장이다. 교사의 관찰을 통해 아이가 사물을 바라볼 때 찡그린다는 점이 포착되어 병원 진단 후 치료과정에 들어갔는데, 원과 가정이 잘 협력하여 아이의 시력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챙겨야 할 원아가 많은 기관에서도 원아를 위해 여러 교사들과 반 아이들이 함께 세심히 돌보았다는 점과 가정과의 신뢰,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졌다는 점이 인상깊다. 



알림장 작성 Tip


원아의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담임 교사 뿐만 아니라, 다른 교직원들의 도움이 필요로 하는 때도 있다. 담임교사가 한 원아에게 신경을 쏟다 보면 다른 아이들을 미처 챙기지 못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다른 교사들도 함께 적극적으로 도와줄 수 있도록 하며, 알림장을 통해 특이한 사항이 생기면 바로 알려야 한다. 




* 알림장 공모전 수상작은 키즈노트 블로그에서 매주 공개됩니다.

* 수상작 공개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수상 사례의 아이 이름은 각색되며, 일부 맞춤법이 틀린 표현은 수정됩니다.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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