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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원 탐방]서로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주고받는 '워커힐 키즈칼리지 영어유치원'

키즈노트 2015. 11. 4. 16:58


안녕하세요 키즈노트입니다.^^ 키즈노트에서는 매달 '우수 원'을 선정하여 직접 방문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열 다섯번째 방문 우수 원 -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워커힐 키즈칼리지 영어유치원' 입니다.

 

'영어 유치원에서 키즈노트를 사용한다고?' 하며 깜짝 놀라신 분도 있으실 것 같아요. 워커힐 키즈칼리지 영어유치원에서는 작년 시범 운영 후, 2015년 올해부터 전격 도입을 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키즈노트를 사용하고 난 후 완전히 달라졌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변화가 되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먼저 시작하기에 앞서, 워커힐 키즈칼리지 원에 대해 짧게 소개를 해드릴게요.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워커힐 키즈칼리지 영어유치원은?


- 한 반에 원어민 선생님(담임)과 한국인 선생님(부담임)이 배정되어 아이들을 케어합니다. 원어민 선생님이 100% 수업을 진행하고, 한국인 선생님은 쉬는시간, 점심시간에 식사지도 등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100% 원어민 선생님 수업이기 때문에 미국, 캐나다 학교에 보내는 것과 유사합니다.


- '생각의 틀이 다른 사람으로 키우는 것'이 최고의 목표이기 때문에 독서를 많이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아이 독서 지도 방법 교육을 위해 부모를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키즈노트 도입부터 지금까지 워커힐 키즈칼리지 영어유치원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규모가 꽤 큰 원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잘 활용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학부모와 교사, 원장 세 명을 모두 만족시키는 비결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지금 시작합니다.



▲ 키즈칼리지 입구



불편했어요, 키즈노트를 쓰기 전에는.


안녕하세요 원장님.영어유치원에서 키즈노트를 너무 잘 쓰고 계셔서 저희도 사실 깜짝 놀랐어요. 키즈노트를 어떻게 시작하시게 되셨어요?


키즈노트는 우리 원에 꼭 필요한 것이었어요. 아이들이 많아서 전화를 매번 드리기가 어려워서 부담임 선생님이 수첩에 알림장을 써드렸죠. 그런데 부담임 선생님도 아이들이 등원할때 같이 출근하셔서 아이들 케어하고, 환경판도 꾸미고 그러다가 아이들이 등원하기전에 알림장을 쓰고 하원할때 같이 퇴근하셨거든요. 선생님에게도 너무 벅찬 일이었고, 원장인 제 입장에서 어떤 커뮤니케이션이 오고갔는지 확인할 수도 없고 커뮤니케이션 할 통로도 없었다는게 큰 문제였죠. 


그리고 제가 부모님들에게 쪽편지라고 자주 보내드리는데, 저는 글을 써서 보내기만 하면 되지만 그 이후에 선생님들이 꾸미고, 인쇄하고, 자르고, 붙이는 이 작업들이 너무 고된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키즈노트를 더 적극적으로 받아들였을지도 몰라요.



▲ 독서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원장님의 말처럼, 아이들을 위한 책이 많이 준비되어 있었다.



키즈노트, 진심을 전하는 소통의 수단.


키즈노트 활용은 어떻게 하고 계세요? 원에서 키즈노트를 어떻게 쓰는지 다른 분들에게도 알려주세요. 


현장학습을 앞두고 키즈노트를 통해 공지를 한 적이 있었어요. 금요일에 원 내 행사를 하고 다음 주 월요일에 어린이대공원에 놀러가는 일정이었죠. 그런데 날씨가 계속 안좋아서 고민하다가 금요일도, 월요일도 비가 와서 땅이 젖어있을 것 같아서 원에 있는 정원에서 활동을 대체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어머님들에게 '이런 고민을 했었고, 내부적으로 교사들과 회의를 나누었으며 그 결과 현장학습 일정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전달했어요. 


늘 했던 일이었어요. 그런데 어머님들이 그 내용을 보시더니 우리가 아이들을 위해 날씨변수, 미세먼지와 같은 요소들도 고려를 한다는 것과 주말내내 마음 졸일 부모님과 아이들을 위해 이런 의사결정을 내렸다는 것에 대해 고마워 하시더라고요. 키즈노트를 사용했다고 해서 더 고민을 한 것도 아닌데 마음이 잘 전달되서 좋더라고요. 우리의 진심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매체였어요. 



▲ 강당. 이곳에서 매일 아이들이 하원하기 전 종례를 한다.



부모가 원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이해하게 되는 수단, 키즈노트.


그 전과 달라진 것은 '키즈노트' 하나 뿐인데, 원장님과 선생님에게는 큰 힘이 되었군요. 부모님들이 원을 조금 더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보입니다. 원장님이 느끼기에는 어떠세요?


여러가지로 어머님들이랑 사이가 가까워졌어요. 댓글을 주고받으면서 어머님들이 저를 조금 더 편하게 느끼시는 것도 같고, 친근감이 조금씩 생겨나기 시작하더라고요. 어머님들도 알림장, 사진, 공지사항을 보내드리니까 원에서 어머님을 챙겨드린다고 생각하셔서 호감도 가지고, 아이 모습을 바로 확인하니까 신뢰하시더라고요.


자주 부모님들 피드백을 받다보니 동기부여도 되고 힘도 나서 더욱 열심히 하게 되요. 사진도 자주 올리는 편이긴 한데, 사실 그렇게 부모님 입장에서 '건질만한 사진'은 몇 장 안될 때가 많아요. 부모님들이 사진을 찍을 때에는 아이 하나를 전담해서 찍기 때문에 좋은 사진을 찍지만 아무리 학생당 교사비율이 높고 비싼 DSLR 카메라가 있어도 무용지물이더라고요. 그래서 어머님들에게 말씀을 드렸죠. '성능이 좋은 DSLR 카메라의 스포츠 기능도 우리 아이들이 너무 날쌘돌이어서 소용이 없더라, 선생님들도 개인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으려고 최선을 다했으니 이해를 부탁드린다'고요. 오히려 어머님들이 저 포즈를 찾아내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겠냐며 안전관리도 하면서 사진까지 찍었을 선생님들 너무 고생하셨다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시더라고요. 



▲ 워커힐 키즈칼리지 영어유치원 아이들이 실제로 읽는 여러 책들. 



이제는 아이들이 좋아해요. 

"원장님, 키즈노트에 썼어요?" "엄마, 키즈노트로 보내주세요"


서로 이해하고 진심을 전달하는 모습, 너무 보기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키즈노트가 가져온 변화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우리 원 유치부에는 한국 나이로 5,6,7세 아이들이 다니고 있어요. 매일 하원하기 전 강당에 모여서 다같이 종례를 하고 각자 차량을 타고 집에 하원하고 있고요. 제가 종례시간에 아이들에게 전달사항을 얘기하면 아이들이 "키즈노트에 엄마한테 편지 썼어요?"라고 물어봐요. 자기가 혹시라도 까먹을 수 있으니, 잊지 않게 엄마에게 보내달라는 이야기죠. 참 귀엽지 않아요?


그리고 또 하나는 여행갔을 때 아이들이 사진을 직으면 엄마에게 "키즈노트에 올려줘."라고 얘기한다고 하더라고요. 사진이 올라오면 원어민 담임선생님에게도 제가 사진을 보여드리고 아이가 원에 등원했을 때 그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눠요. "너 어디 갔었지? 선생님이 사진 봤어. 재밌었겠더라."하고 선생님이 반응해주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고요. 이제는 아이들도 키즈노트를 다 알고, 좋아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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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원 인터뷰-키즈칼리지 워커힐 영어유치원 편'을 진행하면서 키즈노트 사용 전과 후를 비교하면 너무 많은 변화가 있었다, 고맙다고 얘기해주시는 원장님의 말씀에 저희가 더욱 뿌듯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상 키즈노트의 워커힐 키즈칼리지 영어유치원 탐방기를 모두 마칩니다. 다음 편에서는 또 다른, 새로운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