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어린이집 만들기 위한 대안은?

"CCTV 설치 근본대책 아냐, 교사와 학부모간 소통과 신뢰 형성 돼야"



【베이비뉴스 심우리 기자】


올해 1월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보육교사의 아동학대 사건으로 대한민국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 뒤로도 비슷한 사건이 연이어 터지면서 어린이집에서 벌어지는 아동학대는 사회적 문제로 부각됐다. CCTV, 보육교사 처우개선, 열린어린이집 등 다양한 정책이 봇물 터지듯 터져 나왔지만 여전히 보육현실은 제자리걸음이다.


이러한 현실에 마음고생하는 이는 바로 보육교사와 학부모다. 아동학대의 주범으로 몰리는 보육교사는 억울함을 토로하고, 학부모들은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없는 현실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기 때문. 학부모와 보육교사 모두 아이를 위하는 마음은 같건만, 서로 원망하고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보육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아이 모두 행복해지는 길은 과연 없는 걸까.


국회에서 행복한 어린이집을 만들 수 있는 대책 마련과 보육교직원과 학부모 소통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자리가 마련돼 주목을 받았다. 남인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베이비뉴스가 주최하는 ‘행복한 어린이집을 만들기 위한 정책토론회’가 23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보육교사와 학부모의 소통 활성화 방안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종합했다.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보육교직원과 학부모 소통 활성화 방안은'이란 주제로 행복한 어린이집을 만들기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이기태 기자 ⓒ베이비뉴스



◇ CCTV는 근본적 대책 아냐


보육교사의 아동학대 사건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자 정부와 정치권은 급히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 의무화'라는 대책을 제시했다. 언론과 여론에 떠밀려 급물살을 탄 CCTV 의무화는 4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 어린이집 CCTV의 설치·운영기준 등을 규정한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이 9월 19일부터 시행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어린이집은 130만 화소 이상, 60일 이상의 저장 공간을 갖춘 CCTV를 각 보육실, 놀이실, 놀이터 및 식당, 강당에 1대 이상 설치해야 한다. 3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이를 어긴 어린이집은 최고 300만 원의 과태료를 내게 된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아동학대 방지책으로 정부와 국회가 내놓은 CCTV 설치 의무화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CCTV만으로 아동학대 예방 조처를 확신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교사와 아동의 인권을 무시한 안일한 대책이라는 것.


인천보육포럼 김영정 회원(영유아 학부모)은 “CCTV는 범죄가 일어났을 때 증거로 사용될 수는 있지만, 근본적 방안은 아니다. 이미 아동학대가 벌어진 어린이집 역시 CCTV가 설치돼 있었지만 아무런 예방을 할 수 없었다”며 “이는 교사를 잠재적 학대자로 보는 것이다. 아이 또한 감시체계 안에서 생활해야 한다. 과연 이러한 감시체제, 신뢰가 붕괴된 공간에서 어떻게 아이가 행복하게 자랄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공공운수노조연맹 보육협의회 김호연 의장은 “벌써 2005년부터 어린이집에서 무슨 사건만 터지면 항상 CCTV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때마다 보육노조는 CCTV가 해결책이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일 뿐이다”며 “궁극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안일한 대책으로 일관하는 정부를 보면서 어린이집에서 일어나고 있는 아동학대를 그저 방조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서울시지회 황연옥 회장은 “아동학대의 83%는 가정에서 일어난다고 하는데, 가정에 CCTV를 설치한다고 해서 해결될 수 있는가 생각해보자”고 말했다.


황 회장은 “아이들 또한 자기들이 노는 모습을 누군가 지켜본다는 것에 불쾌감을 느낀다. 실제 아이들에게 CCTV에 대해 물어보면 대부분 ‘싫어요’라는 볼멘소리부터 나온다. 아이들도 자신만의 사생활을 보호받아야 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베이비뉴스 소장섭 편집국장도 “CCTV 의무화만 해놓으면 어린이집이 행복해지나? 당장 여론을 무마시키는 데에만 관심을 갖지 말고 좀 더디 가더라도 근본적인 원인을 짚고, 대안을 찾는데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보육교사와 학부모, 동반자로서의 소통 필요해


이날 토론회에서는 보육교사와 학부모간 ‘소통의 부재’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행복한 어린이집을 만들기 위해서는 보육교사와 학부모가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감과 지지를 이어갈 수 있는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천보육포럼 김영정 회원은 “최근 들었던 가장 끔찍한 사례가 한 어린이집 엄마가 아이를 어린이집을 보내면서 옷 속에 작은 녹음기를 착용해 보냈다는 이야기다. 교사를 믿지 못하는 부모, 감시당하는 교사, 이게 맞는 교육인지 모르겠다. 교사와 부모의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서울시지회 황연옥 회장은 “우리는 아동학대 사건만 터지면 범죄자가 된 느낌이다. 진정한 보육만 하고 싶은 교사들의 마음을 엄마들이 알아주기 위해서는 교사와 부모간의 진정한 의사소통이 필요하다. 교사와 부모가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마련돼 바람직한 보육 문화가 형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주대교육대학원 상담심리전공 박동혁 교수는 “출산과 양육은 축복이다. 실제로 여성들의 삶 만족도에 대한 연구결과를 보면 출산 후부터 떨어지기 시작한다. 이렇듯 육아에 대한 엄마들의 부담감을 나눠줄 수 있는 것이 어린이집이다. 하지만 어린이집에 무게가 실리니 아동학대도 발생하고, 교사와 부모가 소통하는데 어려움도 많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의사소통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보육교사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부모들이 이해함으로서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며 “의사소통이 잘 됐다는 것은 의견을 주고받는다는 것이다. 교사도 부모의 불안을 알아줘야 하고, 부모 또한 보육교사의 정서적 소진을 지원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사와 부모가 올바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교육을 받는 시간이 마련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배인정 보육기반과 사무관은 “현장에 방문할 때마다 어린이집별로 편차가 크다는 것을 느낀다. 보편적인 개방과 참여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육아종합지원센터와 함께 부모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보육문화 구축이 부모와 교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보육교사 처우개선, 현실적으로 시행해야


보육교사는 고된 업무에 비해 처우가 열악한 직업군이다. 하루 8~10시간 아이들과 씨름하며 마음대로 화장실도 가지 못하다보니 직업병인 방광염에 시달릴 정도다. 이날 토론회에서도 이러한 보육교사들의 열악한 처우에 대한 날선 비판이 이어졌다.


공공운수노조연맹 보육협의회 김호연 의장은 “장시간의 노동과 낮은 임금, 게다가 높은 노동 강도는 보육서비스의 질을 떨어트릴 수밖에 없다. 우선은 교사들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자체에서 다양한 지원들을 연구해줬으면 좋겠다. 또 불필요한 인증제를 없애고, 교사들의 임금부터 안정적으로 수령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서울시지회 황연옥 회장은 “교사는 3D 직업보다 못하다. 낮은 인지도와 처우를 갖고도 하루 10시간 이상 고된 격무를 버텨내야 한다. 그런 환경 속에서 기계의 감시 하에 일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지 의문이다”며 “우선 급한 불부터 끄고 보자는 정책으로 현장은 점점 힘들어진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베이비뉴스 소장섭 편집국장은 “지금 당장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선생님들에 대한 위로와 격려라고 생각한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선생님들에게 마땅한 대우를 해줘야 한다”며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경기도에서는 보육교직원의 처우를 공무원 수준으로 올리는 것이 쟁점이 됐었다. 예산 문제 때문에 쉽지 않은 일이 분명하지만 언젠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 행복한 어린이집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


보육교사와 학부모의 의사소통을 위해 알림장을 통한 소통방식을 이용하자는 방안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스마트 알림장 키즈노트 김준용 대표는 “가정과 어린이집의 소통 방식에 여러 가지가 있지만 IT를 접목한 원활한 소통도 만들 수 있다”며 “모바일 시대에 걸맞게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알림장을 이용한다면 여건상 직접 만나기 힘든 부모와도 실시간 댓글로 소통할 수 있고, 언어 장벽으로 인한 다문화 가정도 스마트알림장의 번역기능을 통해 더 원활한 소통을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베이비뉴스 소장섭 편집국장도 “나 역시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과 스마트 알림장으로 소통하고 있다. 알림장은 학부모와 교사의 공식적인 의사소통 수단이다. 이 알림장이 교사와 학부모가 정보를 교환하고, 서로 간의 소통을 증진시키는데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책 제안은 물론, 이를 따르는 예산확보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었다. 인천보육포럼 김영정 회원은 “예산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정책으로는 반영이 됐지만 예산 확보가 되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 되는 것이다. 좋은 정책들은 예산이 확보돼 부모와 교사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행복한 어린이집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열린어린이집’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배인정 보육기반과 사무관은 “보건복지부는 아동학대 사건 이후, 신뢰를 구축을 해야 한다는 생각 아래 '열린어린이집'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정부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사업으로 공모전과 홍보 등을 통해 더욱 널리 알릴 계획”이라며 “다양한 정책을 통해 아이들이 좀 더 좋은 보육환경 속에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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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리 기자(wr.shim@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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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알림장, 요렇게 쓰면 좋아요

어린이집 우수 알림장 공모전 당선작으로 알아보는 스마트알림장 작성법



스마트알림장 키즈노트. 알림장으로 교사와 부모가 원활히 소통하면 아이가 받는 보육의 질이 달라진다. 이기태 기자 ⓒ베이비뉴스



“원아수첩만 잘 적어주셔도 보육교사에게 큰 도움이 돼요.”



10월 베이비뉴스 사무실에서 연 좌담회에 참석한 보육교사들은 한목소리로 말했다. 아이의 상태와 기분 등을 짧게라도 전달해주면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돌볼 때 큰 도움이 된다는 것. 한 아이가 어린이집과 가정 두 곳에서 각기 다른 양육자를 만나기 때문에 양육에서 일관성을 유지하려면 두 양육자의 소통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어린이집 알림장과 원아수첩은 보육교사와 부모가 대화할 수 있는 주요 창구다. 아이가 어린이집과 가정에서 각기 어떻게 지냈고, 어떤 활동을 했는지 나누는 공간이다. 매일 적는 게 번거로워 엄마들이 때로 “창작해야 한다”며 곤란해 하기도 하지만, 이곳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아이가 받는 돌봄의 질이 달라진다.


스마트알림장 기업 키즈노트가 ‘어린이집 우수 알림장 공모전 - 바른 소통의 시작, 알림장’을 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알림장으로 보육교사와 부모 간에 바른 소통을 이끌고, 신뢰를 쌓을 수 있다는 점을 알리면서 모범 사례를 선정해 이용 방법을 알리자는 것.


공모전은 지난해 최초로 시작돼 올해까지 두 차례 진행됐다. 두 번의 공모전에는 총 430여 명이 참여해 총 1300여 개의 우수 사례가 접수됐다. 키즈노트는 첫 번째 공모전에서 접수된 사례를 바탕으로 한국성서대학교 영유아보육학과에 ‘알림장 작성법’ 연구를 의뢰해 ‘알림장 작성 가이드’를 마련했다.


◇ 세밀한 관찰과 정확한 전달이 생명


공모전 수상작을 살피면 알림장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감이 잡힌다. 근로복지공단 수안들어린이집 이주연 교사는 아토피피부염을 앓던 원아의 부모와 주고받은 알림장을 제출해 상황별 알림장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 교사는 아이가 어린이집에 있을 때 어디를 긁는지 유심 보고 약을 발라줬으며, 이 사실을 그대로 가정에 전달해 가정에서도 아동이 건강 상태를 정확히 살피고 치료할 수 있도록 했다. 심사위원단은 “아이를 세심하게 관찰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해 부모가 안심하게 했다”고 평했다.


경찰청어린이집의 김소라 교사는 아이의 발달 상황을 자세하게 전달하는 동시에 가정에서 아이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부모가 확인해서 쓰도록 독려해 독창적인 사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김 교사는 “○○이는 식사 때나 잠을 잘 때, 장난감이 필요할 때면 '아아'라고 소리를 내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합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주세요", "네" 등 짧은 단어를 반복해서 이야기해주면 익숙해지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가정에서는 ㅇㅇ이가 의사 표현 하나요?”와 같이 교육 내용을 공유하고 부모의 참여를 유도했다.


공모전 심사위원들은 공모전 심사평에서 알림장을 작성할 때 유념해야 할 사항을 공개했다. 알림장(혹은 원아수첩)을 작성할 때 시간을 많이 투자하면 아이들을 돌보는 시간을 빼앗길 수 있으므로 필요한 정보만을 짧게 작성해야 하고, 한쪽이 일방적으로 적는 게 아니라 양쪽이 골고루 적어야 한다는 것이 그것이다.


키즈노트는 어린이집과 가정의 바른 소통을 위해 내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알림장 공모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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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실 기자(eunsil.kim@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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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와 함께 아동학대 고민 해결한 열린어린이집


[공동기획] '아름다운 소통, 즐거운 어린이집' 대한민국 어린이집 미소(美疏) 캠페인


스마트알림장 키즈노트(대표이사 최장욱 김준용)와 베이비뉴스는 아이와 엄마, 선생님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어린이집을 만들기 위해 '아름다운 소통, 즐거운 어린이집'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대한민국 어린이집 미소(美疏) 캠페인'(http://miso.ibabynews.com)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어린이집 교사와 학부모가 서로 믿고 소통할 방안을 찾기 위한 기획기사를 연재합니다.


 20일 오전 서울 강동구 상일동 구립 코알라어린이집 감사해반(만 5세반). 학부모 참여로 이뤄지는 보육프로그램 365일 맛나선생님 시간에 학부모 김은미(32) 씨가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읽고 있다. 이기태 기자 ⓒ 베이비뉴스



조리실에서 밥 냄새가 풍기기 시작하는 오전 11시 40분쯤이면 서울 강동구에 있는 구립코알라어린이집에는 엄마들이 찾아오기 시작한다.

“안녕하세요!”

엄마들은 문을 열어준 선생님과 가볍게 목례로 인사를 나누고는 앞치마를 두르고 각자 아이들 반에 들어간다. 아이들은 “어! XX 엄마다!” 하며 반기거나 “누구 엄마예요?” 하며 호기심 어린 얼굴로 엄마들을 맞이한다.

학부모가 집에 들어가듯 편안히 들어서는 이곳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을까? 코알라어린이집을 20일 오전 찾아가봤다.


◇ SNS와 스마트알림장으로 의사결정에 부모가 참여

▲ 20일 오전 서울 강동구 상일동 구립 코알라어린이집 감사해반(만 5세반). 학부모 참여로 이뤄지는 보육프로그램 365일 맛나선생님 시간에 학부모 김은미(32) 씨가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읽고 있다. 이기태 기자 ⓒ 베이비뉴스



코알라어린이집은 개원 때인 2012년부터 열린어린이집으로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집 안에서 이뤄지는 주요 의사결정은 SNS를 통해 부모들과 함께 결정한다. 반별로 채팅방이 만들어져 있는데, 그 안에서 주요 정보와 의제가 논의된다. 스마트알림장 키즈노트도 소통 창구 중 하나이다. 공지사항을 올리면 댓글로 소통하며 의사를 결정한다.

점심시간에 학부모들이 찾아와 진행하는 프로그램 ‘365일 맛나 선생님’도 부모와 교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결과 나온 것이다.

코알라어린이집 교사와 부모들은 올해 초 인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사건이 터졌을 때, ‘우리 어린이집은 안전한가’를 두고 고민하며, 아동학대를 막을 방법을 고민했다. 원장과 부모들 모두가 현재 일하는 교직원들을 신뢰하지만, 아동학대가 생길 가능성은 어느 보육환경에서나 있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논의를 시작했다.

그러던 중 아동학대가 점심시간에 벌어졌다는 점에 집중했다. 어린이집 교사들이 가장 분주한 시간에 학대가 일어났다는 사실을 찾아낸 것. 코알라어린이집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어린이집 교사들이 한 반에 있는 아이들을 먹이는 데 얼마나 움직여야 하는지 동선과 움직임을 일일이 확인했다.

그 결과 교사들은 가정에서 엄마들이 아이 한 명을 먹일 때보다 10배가량 더 움직여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한 사람이 돌봐야 하는 아이들의 숫자가 많을 뿐 아니라 단순히 밥을 차려 먹이는 것 외에 양치질, 아이들의 질문 등까지 챙겨야 하는 탓이다.

교사들의 근무환경을 알게 된 부모들은 자원봉사로 교사를 돕자고 뜻을 모았다. 논의가 계속되면서 부모들이 단순히 급식과 청소를 돕는 데서 그치지 말고 바른 식생활을 주제로 아이들에게 동화를 읽어주는 것으로 의견이 발전했다. 취재 차 방문했을 때도 3명의 엄마가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었다.

이은주 코알라어린이집 원장은 “주요 사항을 혼자 결정하면 반발이 많은데, 의제를 공유하는 순간 문제는 80% 정도 해결된다”고 설명했다.

어린이집 CCTV 의무화 법안을 두고 갑론을박 하고 있을 때, 코알라어린이집 학부모들과 보육교직원들은 아동학대 걱정 없는 어린이집을 만드는 진짜 방법이 무엇인지 찾으려고 머리를 맞댔고 결국 해답을 찾은 것이다.

◇ 참관은 사절, 참여는 OK

▲ 부모가 어린이집 활동에 참여하려면 '보조교사' 역할을 다해야 한다. 사진은 11월 견학을 앞두고 부모들이 모여 회의하는 모습. ⓒ코알라어린이집



부모들에게 늘 열려 있는 코알라어린이집이지만, 참여에는 중요한 전제조건이 있다. 부모가 와서 참관만 할 게 아니라 보육에 필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코알라어린이집은 매년 열리는 오리엔테이션에서도 이 부분을 강조한다. 부모는 ‘보조교사’ 역할로 참여해야 한다. 어린이집에 오면 하다못해 청소라도 해야 한다.

이런 전제에 동의만 하면 모든 프로그램은 열려 있다. 계획표에 따라 참여 의사를 밝히고 해당 프로그램이 열릴 때 오면 된다. 별도로 참가 신청을 하지 않아도 어린이집에서 도움이 필요한 프로그램이 열리면 부모들이 자연스럽게 찾아와 돕기도 한다. 올해 여름, 어린이집 앞에 물놀이할 공간을 만들고 놀 때 부모들이 삼삼오오 와서 아이들과 놀아주고 뒷정리를 도왔다.

견학이나 소풍 등 야외에서 수업이 진행되면 부모들은 ‘안전 지킴이’가 된다. 아이들이 차량에 탔을 때 안전띠를 채워주고, 차량이 운행되는 동안 아이들의 상태가 괜찮은지 살피는 등 아이들을 챙겨준다. 단, 자녀가 있는 반에서는 활동할 수 없다. 자녀에게만 주의를 집중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다.

안전 지킴이 역시 부모와 교사가 함께 만든 제도다. 지난해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터졌을 때 많은 어린이집이 그러했듯이, 코알라어린이집도 체험학습을 가야 할지를 두고 고민이 많았다. 교사들 사이에서는 나가지 않겠다는 의견이 우세했지만, 부모들은 오히려 “안전을 챙기는 어른이 많다면 아이들도 안전할 수 있다”며 모든 교육활동에 부모들이 안전도우미로 나서자고 의견을 제시했다.

그 뒤로 야외 체험학습에는 정기적으로 8~10명이 안전 지킴이로 참여한다. 특히 매월 아이들과 지하철을 타고 서울 곳곳을 다니는 ‘다 함께 떠나는 지하철 서울 여행’이 있는 날에는 부모가 교사와 함께 아이들의 이동을 돕는다.

◇ 편안한 소통에 부모와 교사 모두 만족

▲ 부모와 교사들이 열린어린이집에서 가장 만족하는 점은 소통이었다. 지난 4월 진행한 '지하철 서울 여행'에 참가한 어린이와 부모가 지하철 계단을 내려가는 모습. ⓒ코알라어린이집


코알라어린이집도 처음부터 부모 참여가 자연스러웠던 건 아니다. 열린어린이집을 처음 접하는 교사와 부모 모두 공부하고 노력해서 지금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1년에 총 4번에 걸쳐 부모 교육 강의를 열고, 매주 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부모 교육 자료를 배부한다. 이은주 원장은 교실에 자주 들어가서 보고, 상담이 필요한 아이가 있으면 바로 부모와 면담을 요청해 대화를 나눈다.

7살, 5살 두 자녀를 코알라어린이집에 보내는 학부모 김은미(32) 씨는 처음에 어린이집에 오길 망설였다. 아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불편하게 여길까 걱정이 됐다. 하지만 막상 교육 현장을 찾으니 교사들의 반응이 좋았다. 신속하고 편하게 소통할 수 있기 때문.

동네에 사는 다른 아이들을 알게 된 것도 김 씨에게는 즐거움이다. “동네 아이들을 이곳에서 자주 보니 가깝게 느껴져요. 보통은 서먹했을 텐데 말이죠.” 김 씨는 “다른 아이들에게도 애정이 생기면서 행동이나 발달 상황을 주의 깊게 살피게 된다”고 말했다.

올해 초 코알라어린이집에 오면서 처음으로 열린어린이집을 접한 6년 차 교사 채지혜 씨 역시 처음에는 부모가 지켜보는 가운데 일하는 게 부담스러울까 봐 걱정했다. 그러나 막상 일을 시작하니 장점이 훨씬 컸다.

“어머님들이 어린이집에 오지 못할 때는 궁금하신 것도 많고 걱정도 많으세요. 그런데 이곳은 직접 와서 보고 소통하시니까 어린이집에 관한 이해도가 높으세요. 우리 아이의 상태가 어떤지도 잘 아시고요. 불만이 잘 해소되는 것 같아요.”

엄마들의 참여는 일 때문에 오지 못하는 직장맘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첫째를 코알라어린이집에서 졸업시키고 둘째까지 이곳에 보내고 있는 이선화(39) 씨는 “부모끼리 대화가 원활해서 좋다”고 말했다. 그는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어린이집이다 보니 엄마들끼리 서로 알고 많이 이야기해요. 제가 일하는 엄마에게 ‘요즘 XX가 밥 잘 먹더라’하고 전해주면 안심하죠”라고 말했다.

직접 오지 못해 힘들어하는 맞벌이부부를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만들어 가는 중이다. 올해 10월에는 맞벌이부부가 참여할 수 있도록 SNS와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우리 가족 행복 동요제’를 열었다. 동요제는 가족들이 동요를 부르는 모습을 직접 촬영해 스마트알림장 키즈노트에 올리면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함께 시청하고 시상하는 방식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다.

▲ 20일 오전 서울 강동구 상일동 구립 코알라어린이집 사랑해반(만 4세반). 학부모가 함께하는 보육프로그램 356일 맛나선생님에 참여한 학부모 이선화(39) 씨가 보육교사와 함께 아이들에게 급식을 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베이비뉴스



이은주 원장은 인터뷰를 시작할 때부터 마칠 때까지 이 모든 노력이 ‘모두 아이를 위한 것’임을 강조했다. 부모를 안심시키려 하는 방법도, 어린이집이 아동학대를 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방편도 아니라는 뜻이다.

“열린어린이집의 가장 큰 목적은 영유아의 안정된 발달이에요. 부모와 교사가 소통하면서 아이에게 일관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거죠. 만약 열린어린이집이란 방식이 아이들에게 상처가 되거나 발달을 저해한다면 언제든지 과감하게 안 할 생각이죠. 어른들을 위해서 하는 일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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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실 기자(eunsil.kim@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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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가 보육교사에게 하고 싶은 말



[공동기획] '아름다운 소통, 즐거운 어린이집' 대한민국 어린이집 미소(美疏) 캠페인


스마트알림장 키즈노트(대표이사 최장욱 김준용)와 베이비뉴스는 아이와 엄마, 선생님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어린이집을 만들기 위해 '아름다운 소통, 즐거운 어린이집'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대한민국 어린이집 미소(美疏) 캠페인'(http://miso.ibabynews.com)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어린이집 교사와 학부모가 서로 믿고 소통할 방안을 찾기 위한 기획기사를 연재합니다.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어린이집에 등원한 아이를 맞이하며 아이와 함께 부모에게 손키스를 보내고 있다. 이기태 기자 ⓒ베이비뉴스



지난 23일 포항에서 벌어진 어린이집 교사의 아동학대 소식에 엄마들은 다시 한번 가슴을 쓸어내렸다. 올해 1월 시작된 보육교사의 아동학대 소식은 이렇게 드문드문, 그러나 끊이지 않고 신문지면을 장식하고 있다.


어린이집에서 벌어지는 아동학대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보육교사와 학부모들은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다. 보육교사는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아동학대의 주범으로 몰려 억울함을 토로했고, 학부모들은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없는 현실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아이를 잘 키우고 싶다”는 마음은 엄마와 보육교사와 같을 텐데, 왜 이들이 서로 원망하고 의심하는 분위기가 된 걸까. 한마음인 사람들이 함께 행복할 길은 없는 걸까.


서울 서초구에 사는 장서영(35) 씨는 올해 초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는 네 살 난 아들 때문에 걱정이었다. 아들이 아침마다 어린이집에 가기 무섭다며 우는데 이유를 알 수 없었다. 담임선생님도 이유를 몰랐다. 장 씨는 매일 아침이 힘들기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집 앞마당에서 아이와 놀다가 담임선생님을 만났다. 장 씨는 선생님을 붙잡고 하소연을 시작했다.


"선생님, 아이가 어린이집이 무섭다고 하니까 보내고 싶지 않아요. 요즘에 가뜩이나 어린이집에서 사고도 많이 터졌는데, 갑자기 이러니 걱정돼요.”


장 씨와 담임교사는 그렇게 한참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다 보니 두 사람은 아이가 어린이집을 무서워하는 원인까지 찾아냈다. 원흉은 바로 김치. 아이는 김치가 매워서 먹고 싶지 않은데, 선생님이 먹으라고 하니 힘들어서 무섭다고 한 것. 선생님이 아이에게 김치를 주지 않자마자 아이는 어린이집이 무섭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장 씨와 담임교사는 그 뒤로 친구가 됐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바로 곁에 사는 이웃이었다. 두 사람은 퇴근 후 같이 식사도 하고 진솔하게 대화도 나누면서 더 가까워졌다.


“내 이웃이 아이의 담임선생님이라니 천군만마를 얻은 듯해요. 이웃인데 설마 아이에게 해코지는 안 하겠지 싶기도 하고요. 호호. 지금은 선생님과 거리낌 없는 친구처럼 지내요.”


◇ 대화하면 통한다!


장 씨의 경험은 두 사람만의 특별한 사례가 아니었다. 베이비뉴스 독자인 엄마들을 대상으로 보육교사에게 하고 싶은 말을 모아봤더니, 예상과 달리(?) “선생님께 고맙다”는 엄마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담임선생님께서는 제 마음을 어찌 아셨는지 틈틈이 전화도 주시고 사진도 보내주셨어요. 아이의 기분 상태라든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런 것들을 잘 알려주셨지요. 엄마로서는 참 고맙고 감사하더라구요.” - 석사동유전자파워


 한번은 아이가 어린이집에서는 용변을 안 보려 하고 참는다고 선생님이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런 행동들을 잘 보셨다가, 어떻게 대처했고, 아이에게 편하게 대해주셨는지 다 말씀해주셨어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고칠 수 있게 아이랑 이야기도 많이 나눴습니다. 지금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의 선생님들은 정말 애정 어린 시선으로 아이들의 행동 하나하나를 잘 보고 이야기해주시는 점이 너무 좋아요.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Eunju Seo


집에서 아이 둘 보려니 힘들어 얼굴 찌푸리기 일쑤인데,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7명이 넘는 아이들을 안아주며 사랑으로 봐주고 계셨어요. 그 모습에서 아이들을 사랑하는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내 아이라는 마음으로 예뻐해 주시고 잘 인도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 이나율


아이가 실수로 배설물을 지린 옷을 끝까지 처리해주고 세심하게 신경 써주신 점, 감사합니다.

- 백지은


엄마들의 감사 인사는 자신의 아이를 세심하게 돌봐주고, 교육 내용을 꼼꼼히 전달하는 교사들에게 향했다. 고마움을 느낀 각자의 사연은 달랐지만, 진심으로 인사를 전하게 된 배경에는 언제나 보육교사의 정성스런 보육이 있었다. 엄마들이 보육교사의 열악한 근로 환경을 알기에 작은 정성에 더 크게 감동하는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교사와 학부모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데 크게 이바지한 건, 장서영 씨가 그랬듯 ‘소통’이었다. 교사는 정확한 사실을 성실히 전달하고, 엄마는 교사의 설명을 경청하고 존중할 때 두 사람 사이에 신뢰가 쌓였다.


“저도 보육교사였어요. 일과 양육을 동시에 할 수 없기에 저 또한 아이를 또 다른 어린이집에 보내게 되었답니다. 저는 선생님과 부모 양측의 입장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편이라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던 어느 날,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딸아이의 얼굴에 작은 상처 하나를 보게 됐어요.


부모로서 놀라고 걱정되고……. 여러 감정으로 복잡했답니다. 겨우 마음을 추스르고 수첩을 열어보고서야 아이가 친구들과 놀이하다가 실수로 넘어져서 생긴 상처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잠시 뒤에는 선생님이 전화하셨고, 아이를 걱정하시면서 ‘앞으로도 작은 상처가 생겼을 때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으니 언제든 말씀하시라’며, 다독여주시더라고요.


전화를 끊고 생각해보니 저 또한 교사였고, 선생님을 믿는다면서, 이토록 작은 상처에도 예민해져 색안경을 끼고 있더라구요. 정말 창피했어요. 그 일이 있고나서 전 아이의 어린이집을 무한히 신뢰하고 기대하며 바라보게 됐어요.” - 서원찬영어뭉


엄마들이 보육교사에게 고마워하는 만큼 그들에게 거는 기대도 컸다. 보육교사가 ‘우리 아이의 첫 선생님’이자, ‘고된 육아를 전문적으로 해내는 이’라는 점을 가장 잘 알기 때문이다. 엄마들이 어린이집 선생님에게 가장 바라는 점은 아이를 향한 사랑과 엄마를 위한 대화였다. 마지막으로 엄마들의 요청을 소개한다.


“복직을 눈앞에 두고 있는 워킹맘입니다. 육아하다 보니 선생님들께서 얼마나 힘드실지 이해가 갑니다. 그래도 조금만 더 아이들을 내 자식이라고 생각하고 애착을 가지고 돌봐주시면 좋겠어요. 그냥 다치지만 않게 잘 돌봐주시기만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너무 고생 하시는 거 아는데 부디 사랑으로 대해주세요. 부탁드려요.” - 혜빈이맘


“우리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어떻게 생활했는지 구체적인 일상 궁금해요. 우리 아이의 하루가 어떤지 많이 궁금한데 알 수 없으니 많이 궁금하네요. 많은 아이를 돌보느라 힘드시겠지만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감기 걸린 우리 딸 잘 보살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우리 둘째도 첫째가 다니는 어린이집에 꼭 보내고 싶어요~ 앞으로도 계속 좋은 인연 이어가요. ^^” - 세콩네콩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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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실 기자(eunsil.kim@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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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묻는 방식으론 개선 한계…"신뢰 회복이 우선"


[공동기획] '아름다운 소통, 즐거운 어린이집' 대한민국 어린이집 미소(美疏) 캠페인


스마트알림장 키즈노트(대표이사 최장욱 김준용)와 베이비뉴스는 아이와 엄마, 선생님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어린이집을 만들기 위해 '아름다운 소통, 즐거운 어린이집'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대한민국 어린이집 미소(美疏) 캠페인'(http://miso.ibabynews.com)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어린이집 교사와 학부모가 서로 믿고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한 기획기사를 연재합니다.

 

◇ 아동학대 사태로 촉발된 CCTV 의무화

 

성인 여자가 4살짜리 여자아이의 가는 손목을 잡아 자신의 앞으로 데려온다. 점심시간에 반찬을 남겼다는 게 이유다. 성인 여성은 자신의 앞에 얌전히 선 아이의 얼굴을 손으로 내리쳤다. 아이는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뒤로 넘어진다. 다시 일어선 아이는 무릎을 꿇고 바닥에 떨어진 반찬을 집어 먹는다. 같은 반 아이들은 옆에서 옹크린 채 그 장면을 지켜본다.


올해 1월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국민의 공분을 샀다. 어린 아이가 맞아 나가떨어지는 모습, 두려움에 떠는 아이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면서 분노는 증폭됐다. 가해자인 보육교사는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됐고, 지난 6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그 뒤로도 비슷한 사건이 연이어 터졌다. 낮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맞은 아이들, 아이들을 바늘로 찌르며 훈육한 교사까지. 하루가 멀다 하고 불거지는 어린이집 내 아동학대에 민심은 크게 노했다.



▲ 지난 4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학부모들이 어린이집 CCTV 의무화 설치 법안이 포함된 영유아보육법개정안 통과를 촉구하는 모습.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정부와 정치권이 사건을 수습하려 급히 내놓은 대책은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 의무화'. CCTV가 아동학대의 결정적 증거로 제시되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잠재울 수단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아동학대를 막기 위해 모인 학부모 단체는 관련 법안의 통과를 요구하며 국회를 압박했다.

그 뒤로 CCTV 설치 의무화는 급물살을 탔다. 어린이집 내에 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라는 내용의 영유아보육법개정안이 4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그 뒤를 이어 시행규칙과 시행령이 개정돼 지난달까지 모두 입법예고를 마쳤다.

입법예고한 시행규칙과 시행령은 CCTV 설치에 관한 자세한 규정과 처벌 규정을 담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어린이집은 130만 화소 이상, 60일 이상의 저장 공간을 갖춘 CCTV를 각 보육실, 놀이실, 놀이터 및 식당, 강당에 1대 이상 설치해야 한다. 이를 어긴 어린이집은 최고 300만 원의 과태료를 내게 된다.

입법예고한 법률이 그대로 통과되면 당장 9월 19일부터 시행된다. 보건복지부는 CCTV 설치 기간 등을 고려해 3개월의 유예기간을 두고 12월 18일부터 법을 적용하기로 했다.

복지부에 이어 교육부까지 CCTV 설치를 들고 나섰다. 오마이뉴스의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교육부가 전국 시도교육청에 '유치원 내 영상정보처리기기 설치 확대 추진 계획 안내 및 설치 희망 유치원 수요조사 제출' 공문을 보내 유치원에도 CCTV를 설치하라고 권했다.

◇ "CCTV만으로 아동학대 막을 수 없어"

이처럼 정부가 CCTV 설치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CCTV만으로는 아동학대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없다는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 CCTV 설치만으로 아동학대 예방 조처를 다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특히 어린이집 관계자들이 앞장서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애초에 개정안을 발의한 목표가 아동학대 방지이며, 이를 위해서는 '보육교사 처우 개선'이 병행돼야 함에도 여기에 관해서는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CCTV 설치와 보육교사 처벌 방침에만 집중한다는 것이다.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가 지난 7월 3일 개최한 정책토론회에서는 보육교사들의 억울한 심경이 그대로 드러났다. 토론자로 참여한 한 보육교사가 "보육교사의 점심시간 11.1분, 개인 청결 5.5분, 휴식 시간 3.6분"이라는 기록을 읽을 때는 한숨이 나왔고, 30년 동안 어린이집을 운영했다는 한 70대 어린이집 원장이 "어린이집을 (사회에서) 너무 괴롭힌다. 계속 이런 상황이라면 어린이집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할 때는 박수가 쏟아졌다.

보육교사의 처우가 개선돼야 한다는 점은 전문가들도 동의하는 부분이다. 신구대학교 아동보육전공 최명희 교수는 올해 4월 '영유아의 권리 존중을 위한 보육교직원 근무환경 개선방안'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서 아동학대를 막으려면 보육교사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보육교사는 교사 대 영유아 비율, 보조자가 없는 현실에서 하루 12시간 보육하는 등 열악한 근무환경이 계속되고, 직업의 특성상 높은 업무 스트레스와 심리적 소진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며 "결국 전문성이 갖춰진 교사라고 해도 부정적인 에너지를 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보육의 질을 높이고 영유아의 성장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보육교직원을 일벌백계할지, 사회적 지지의 공감대를 형성해야 할지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CCTV 어린이집 설치 의무화를 전면적으로 시행하기에 앞서 보육교직원의 근무 환경을 개선해 문제가 발생할 소지를 먼저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보육교사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문제와 별개로 CCTV가 과연 아동학대를 정확히 구분해 줄 수 있는지도 논란의 대상이다. 경기도의 한 어린이집에서 일하는 박아무개(33) 교사는 CCTV 하나로 어린이집과 보육교사의 교육 방침을 판단하는 것에 대해 경계했다.

박 씨는 "CCTV 장면 하나로 상황을 판단하는 건 사실 어렵다. (아동학대로 의심되는 어떤 행동이 있기 전에) 교육의 흐름이 있고 분위기가 있는 건데 CCTV 화면은 어떤 상황에서 그런 장면이 나왔는지 다 설명해주지 못한다"고 우려했다.


▲ 경기도의 한 민간어린이집 원장실에 설치된 CCTV 모니터가 연령별 보육실을 보여주고 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무엇보다 아동학대의 궁극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학부모와 교사가 서로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게 보육현장 당사자와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올해 2월 국회에서 '합리적인 CCTV 운영방안'을 주제로 열린 정책토론회에 학부모 대표로 참여한 김유미 씨는 "CCTV는 대안이 아니고 보조일 뿐이다. 사각지대는 어디에도 발생할 수 있다"며 CCTV보다 학부모와 소통이 원활한 어린이집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백선희 교수는 "CCTV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점은 교사와 학부모 모두 알 것"이라며 "아이를 부모와 교사가 함께 키운다는 마음으로 서로 대화를 나누는 게 중요한데, 지금의 어린이집 구조는 소통이 단절된 상태다. 이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주대 보육과 이미정 교수 역시 "CCTV가 어느 정도 효과는 있지만 능사는 아니다. 교사와 학부모의 신뢰 관계에 기반을 두어야 문제가 해결된다"고 전제한 뒤 "이를 위해서는 학부모들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도록 보육교사 양성 과정을 개선해야 한다"고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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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실 기자(eunsil.kim@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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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노트, 어린이집과 다문화가정 소통 돕는 번역기능 개발



▲ 키즈노트 알림장. 다문화 가정 부모들은 한국어로 작성된 알림장의 번역 내용을 팝업창으로 볼 수 있다. 키즈노트 번역 기능은 알림장에 작성된 글을 영어, 러시아어, 중국어 등 6개 언어로 번역할 수 있다. 사진은 번역 전 모습.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 키즈노트 알림장. 다문화 가정 부모들은 한국어로 작성된 알림장의 번역 내용을 팝업창으로 볼 수 있다. 키즈노트 번역 기능은 알림장에 작성된 글을 영어, 러시아어, 중국어 등 6개 언어로 번역할 수 있다. 사진은 번역 후 모습.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현실적으로 다문화 가정과의 소통은 가족 내 한국어가 가능한 사람이 선생님과 이야기하고 그걸 다른 가족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어요. 예를 들어 가정에서 한국어가 가능한 사람이 할머니뿐이라면 선생님과 할머니가 소통하고 할머니가 엄마, 아빠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요."


예지미예뜰어린이집 신근영 원장은 번역기나 통역사가 없는 상황에서 다문화 가정과의 소통이 어려울 때가 많다고 했다. 한사람이 말을 전하는 데는 한계가 있고 어린이집에서 필요한 준비물, 아이 발달 과정 등은 엄마가 세밀히 알아야 하는데 어느 한사람을 통해 전달하고 전달받는 과정은 소통의 오류를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다문화 가정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위치한 예지미예뜰어린이집은 다문화가정 학부모들과 소통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밝고 맑은 아이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부모님께 전달하고 싶은 것이 선생님들의 마음이지만 언어 장벽 때문에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한국어를 사용하는 가족(할머니 혹은 아빠)에게 가정통신문을 전달했는데, 아이 가방 속에 가정통신문이 그대로 들어있는 경우도 있고, 다문화가정 아이 혼자 준비물을 챙겨오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선생님과의 정확한 소통이 되지 않아 약 먹을 시기를 놓치는 일도 있다.


어린이집에서는 그동안 수첩 형태로 된 '알림장' 혹은 '대화장'을 사용해 학부모와 소통을 해왔다. 어린이집에서 있었던 일 등을 적어 가정으로 보내면 학부모도 선생님에게 전할 전달사항을 적어 회신하는 소통 시스템이었다.


하지만 어린이집 내에 다문화가정 원아들이 점차 많아지면서 알림장과 대화장은 의미를 잃었다. 한글을 읽고 쓸 줄 모르는 학부모들에겐 대화장은 아무 의미가 없었다. 전화 소통도 마찬가지다. 예지미예뜰어린이집의 경우, 다문화 가정 엄마들이 한국어를 이해하는 정도가 50% 수준밖에 되지 않았다.

 

어린이집 측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에서 번역기를 다운받아 사용해 다문화 가정 학부모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했지만 번역 내용의 정확도가 많이 떨어져 완벽한 소통이 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예지미예뜰어린이집 보육교직원들은 스마트 알림장 앱 '키즈노트'의 번역 기능을 보고선 깜짝 놀랐다. 보육교사는 물론 가장 답답함을 느꼈던 다문화 가정의 학부모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반의 90%가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라는 예지미예뜰어린이집 신경미 교사는 "번역기나 번역 앱을 직접 다운받아 사용하는 것이나, 주 양육을 맡는 엄마가 아니라 아빠, 할머니 등과 소통하면서 한계를 느꼈다"며 "답답함 없이 소통할 수 있는 키즈노트 번역기능이 정말 반가웠다"고 말했다.


예지미예뜰어린이집 다문화 가정 학부모 권창걸 씨도 "이런 기능을 일찍부터 알고 사용했다면 그동안 답답하지 않았을 것이다. 한국어를 조금 사용할 줄 아는 입장에서 직역 등의 문제만 개선된다면 훨씬 소통이 수월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훨씬 전부터 나왔다면 한국어를 모르는 아내가 많이 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부모들이 출·퇴근길은 물론이고, 언제, 어디서나 알림장을 쉽게 볼 수 있고 선생님과의 소통도 보다 쉽게 할 수 있는 스마트 알림장 '키즈노트'. 현재 2만 5000여 개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학부모와 보육교직원이 키즈노트를 사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월간 이용자로 보면 약 55만 명 규모다.


지난 3년간 키즈노트는 어린이집 소통 문화를 크게 바꿔놓았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학부모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아이들이 식사하는 모습, 프로그램 활동 모습, 출석체크, 배변활동 등의 사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아빠들이 아이의 어린이집 활동 모습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게 해 ‘아빠육아’ 붐이 일어나도록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키즈노트 측은 앱의 기능 확대를 위해서 발품을 팔면서 어린이집 현장의 의견을 듣는 과정을 거쳤는데, 그 과정에서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이 소통의 어려움을 크게 겪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 언어의 장벽 때문에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에겐 키즈노트 앱도 무용지물이라는 점을 확인하고서는, 다문화 가정 학부모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 찾기에 나섰다.

 

지난해 개발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키즈노트 번역 기능은 교사나 학부모가 원하는 언어로 편하게 글을 작성해 올리면 글을 보는 사람도 원하는 언어로 번역해 내용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부 어린이집에서는 보육교사가 알림장 내용을 작성해 구글 번역기로 번역한 후, 프린트를 해서 종이 알림장에 오려 붙이는 방식으로 다문화가정 학부모와 소통을 했다. 하지만 키즈노트 번역기능이 생긴 후로는 이러한 번거로운 작업을 할 필요 없게 됐다.

 

학부모 역시 한국어를 할 수 있는 가족을 통해 아이 소식을 전해 듣는 것이 아니라 직접 아이 소식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 작성된 글의 우측 하단에 표시된 '지구' 모양의 아이콘을 누르면 원하는 언어를 선택할 수 있고, 언어 선택을 완료하면 자동으로 내용이 번역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키즈노트


현재 키즈노트가 지원하는 언어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 베트남어, 러시아어 등 총 6개 국어다. 번역 기능은 아주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우선 키즈노트 앱 설정에서 '알림장/공지사항/댓글 번역 활성화'에 체크를 해야 한다. 그리고 작성된 글의 우측 하단에 표시된 '지구' 모양의 아이콘을 누르면 원하는 언어를 선택할 수 있고, 언어 선택을 완료하면 자동으로 내용이 번역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키즈노트는 긍정적 반응에 힘입어 번역기능에 대한 편의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캄보디아어, 몽골어, 필리핀어, 태국어 등의 언어를 추가시킬 계획으로 업그레이드 작업을 하고 있고, 번역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도 찾고 있다. 또한 알림장과 공지사항 메뉴에 국한돼 있는 번역기능을 다른 메뉴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번역기능 자체를 더욱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행정자치부의 2014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현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는 대략 30만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외국인 부모를 둔 영유아 수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으로, 어린이집에서도 다문화가정과의 의사소통 문제가 중요해지고 있다.


지역에 따라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 있긴 하지만, 어린이집 원아들에게 다문화의 특성을 교육하는 프로그램 위주로 짜여 있을 뿐 어린이집 교사와 학부모간의 소통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은 전혀 없다.

 

키즈노트가 서비스하고 있는 ‘스마트알림장 번역기능'은 사실상 다문화가정 어린이집 학부모와 보육교직원의 소통을 도와주는 첫 프로그램인 셈이다.


키즈노트 김준용 대표이사는 "다문화 가정의 증가로 대다수의 어린이집에서 다문화 가정 부모와 소통의 방법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해결책으로 어린이집과 부모간의 소통의 장벽을 없애는 번역 기능이 어린이집과 다문화 가정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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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아 기자(ja.yoon@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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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노트-베이비뉴스, 공동으로 캠페인 전개

어린이집과 가정 간의 올바른 소통 방법 제시



'아름다운 소통, 즐거운 어린이집' 대한민국 어린이집 '미소' 캠페인. ⓒ베이비뉴스

 
키즈노트(대표 최장욱, 김준용와 베이비뉴스(대표이사 최규삼)는 아이와 엄마, 선생님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어린이집을 만들기 위한 '아름다운 소통, 즐거운 어린이집' 대한민국 어린이집 '미소' 캠페인(http://miso.ibabynews.com)을 진행한다.

'키즈노트'는 국내 최초로 기존의 종이 알림장을 모바일 및 PC로 대체한 영유아 전용 스마트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스마트 알림장'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전국 약 2만 5000여개에 이르는 유치원, 어린이집 등이 키즈노트를 사용하고 있다. 월간 이용자 규모가 55만 명에 이를만큼 영유아 교육기관과 부모들에게 인기가 좋다.

키즈노트와 베이비뉴스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어린이집과 가정 간의 올바른 소통의 방법을 제시해서 보육교직원과 학부모, 아이가 모두 행복하게 미소지을 수 있는 대안을 찾는 활동을 벌인다.

키즈노트 김준용 대표는 "올해 들어 어린이집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매우 뜨거운데, 대부분 부정적인 이슈에만 집중되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며 "'대한민국 어린이집 미소 캠페인'을 통해 어린이집 원장, 교사, 학부모 모두가 올바른 소통으로 환한 미소를 짓는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베이비뉴스 최규삼 대표는 "어린이는 우리나라의 미래인 만큼 보육이 살아야 아이 낳고 좋은 대한민국이 될 수 있다"며 "어린이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이 캠페인을 시작으로 어린이집과 부모가 원할한 소통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보육환경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ibabynews.com
윤지아 기자(ja.yoon@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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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키즈노트입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어떤 나들이를 계획하고 계신가요 ~ ? 키즈노트에서는 어린이 마라톤 두 가지를 추천해드려요. 우리 아이들과 함께 즐겁고 신나는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어요!


1.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아장아장 다둥이 마라톤 대회'

2.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서울시가 공동 주최하는 'Children for Children 축제'

두 가지 행사에 대해 알려드릴께요!



첫 번째, 아장아장 다둥이 마라톤 대회


다둥이 마라톤 대회 홍보 동영상 보기

https://youtu.be/bnPMuYwYw8o

 

마라톤 대회 일시 ) 5월 10일

장소 ) 서울 광장

참가자 혜택 )

완주 시 전원에게 참여메달 증정 (시상대, 월계관) 

기업 후원을 통한 10종 사은품 증정, 추첨경품 증정

마라톤 세부사항 )

5개 코스 완주하는 것이 주요 미션(순위, 속도경쟁 없음), 각 코스 완료 시 스탬프!

 

참가 방법 )

온라인을 통해 사전 참가접수 (다자녀 가정에 한해 참여 가능)

접수 기간 )

2015년 4월 13일 ~ 4월 29일 (1차 발표 : 4월 30일 / 2차 발표 : 5월 8일)

 

참가를 원하시는 분은 다둥이 마라톤 참가 신청하기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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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Children For Children 축제


마라톤 대회 일시 ) 5월 5일

장소 )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

참가자 혜택 ) 자원봉사활동 인증서 발급

축제 세부사항 ) Child Run / Child Market 두 가지로 진행.

 

참가 방법 ) 

하단 링크를 통해 참가 신청 가능

접수 기간 )

4월 30일 목요일 까지

참가비 )

정기후원 1만원 이상


* 문의 : 1588-1940(초록우산어린이재단)


참가를 원하시는 분은 Children for Children 참가 신청하기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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