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알림장, 요렇게 쓰면 좋아요

어린이집 우수 알림장 공모전 당선작으로 알아보는 스마트알림장 작성법



스마트알림장 키즈노트. 알림장으로 교사와 부모가 원활히 소통하면 아이가 받는 보육의 질이 달라진다. 이기태 기자 ⓒ베이비뉴스



“원아수첩만 잘 적어주셔도 보육교사에게 큰 도움이 돼요.”



10월 베이비뉴스 사무실에서 연 좌담회에 참석한 보육교사들은 한목소리로 말했다. 아이의 상태와 기분 등을 짧게라도 전달해주면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돌볼 때 큰 도움이 된다는 것. 한 아이가 어린이집과 가정 두 곳에서 각기 다른 양육자를 만나기 때문에 양육에서 일관성을 유지하려면 두 양육자의 소통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어린이집 알림장과 원아수첩은 보육교사와 부모가 대화할 수 있는 주요 창구다. 아이가 어린이집과 가정에서 각기 어떻게 지냈고, 어떤 활동을 했는지 나누는 공간이다. 매일 적는 게 번거로워 엄마들이 때로 “창작해야 한다”며 곤란해 하기도 하지만, 이곳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아이가 받는 돌봄의 질이 달라진다.


스마트알림장 기업 키즈노트가 ‘어린이집 우수 알림장 공모전 - 바른 소통의 시작, 알림장’을 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알림장으로 보육교사와 부모 간에 바른 소통을 이끌고, 신뢰를 쌓을 수 있다는 점을 알리면서 모범 사례를 선정해 이용 방법을 알리자는 것.


공모전은 지난해 최초로 시작돼 올해까지 두 차례 진행됐다. 두 번의 공모전에는 총 430여 명이 참여해 총 1300여 개의 우수 사례가 접수됐다. 키즈노트는 첫 번째 공모전에서 접수된 사례를 바탕으로 한국성서대학교 영유아보육학과에 ‘알림장 작성법’ 연구를 의뢰해 ‘알림장 작성 가이드’를 마련했다.


◇ 세밀한 관찰과 정확한 전달이 생명


공모전 수상작을 살피면 알림장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감이 잡힌다. 근로복지공단 수안들어린이집 이주연 교사는 아토피피부염을 앓던 원아의 부모와 주고받은 알림장을 제출해 상황별 알림장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 교사는 아이가 어린이집에 있을 때 어디를 긁는지 유심 보고 약을 발라줬으며, 이 사실을 그대로 가정에 전달해 가정에서도 아동이 건강 상태를 정확히 살피고 치료할 수 있도록 했다. 심사위원단은 “아이를 세심하게 관찰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해 부모가 안심하게 했다”고 평했다.


경찰청어린이집의 김소라 교사는 아이의 발달 상황을 자세하게 전달하는 동시에 가정에서 아이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부모가 확인해서 쓰도록 독려해 독창적인 사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김 교사는 “○○이는 식사 때나 잠을 잘 때, 장난감이 필요할 때면 '아아'라고 소리를 내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합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주세요", "네" 등 짧은 단어를 반복해서 이야기해주면 익숙해지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가정에서는 ㅇㅇ이가 의사 표현 하나요?”와 같이 교육 내용을 공유하고 부모의 참여를 유도했다.


공모전 심사위원들은 공모전 심사평에서 알림장을 작성할 때 유념해야 할 사항을 공개했다. 알림장(혹은 원아수첩)을 작성할 때 시간을 많이 투자하면 아이들을 돌보는 시간을 빼앗길 수 있으므로 필요한 정보만을 짧게 작성해야 하고, 한쪽이 일방적으로 적는 게 아니라 양쪽이 골고루 적어야 한다는 것이 그것이다.


키즈노트는 어린이집과 가정의 바른 소통을 위해 내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알림장 공모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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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실 기자(eunsil.kim@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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